최근에 바디워시를 뭐살까 고민하다가
닥터브로너스를 알게됐다.
브랜드가 천연오일을 베이스로해서
안전하고
올인원 제품이라 편할것 같아서
냅다 주문해봤다.

닥터브로너스 베이비 언센티드 퓨어 캐스틸 솝 950ml
마침 인터파크에서 세일 중이라
21,840원에 구매했다.
첫구매라서 대용량을 사기에
조금 망설임이 있었는데
더 적은 용량의 제품도 생각보다
저렴하진 않아서
안맞으면 ㅋㅋ 다시 팔자는 각오로
질렀다.
올리브영에서도 살수 있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들은 직구도
괜찮을것 같다.

저렴해서 그런지
사은품 같은건 없었고 본품 하나
달랑 왔기 때문에
대용량을 매번 아령들듯 들어
올리고 있다.
사용하다보면 근육이 나를 반기지
않을까 걱정이다.
필요하다면 추가 구성품인 펌프나
거품용기와 함께
파는 제품을 사는것도 그렇게
나쁜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천연오일도 체질에 따라
맞지않는 사람이 있을수 있어서
조금 걱정 했는데
나는 다행히도 민감하게
반응하진 않았다.
*
<올인원 후기>
1.머리감기
오일베이스 치고는 거품이 잘 나는
편이라 쓰면 샴푸같은 느낌으로
감을수는 있으나...
비누로 머리 감아 본 사람은
아는 뻐덩뻐덩함이 물에 헹굼과
동시에 시작된다...
첫 사용감은 머리가 다 뽑힐것 같다?
헹구기가 쉽지 않아서
컨디셔너를 담뿍 사용한 후에야
해결을 볼수 있었는데..
감고나서 알았지만
오일감이 머리에 남은 느낌이
들어서 감은듯 감지 않은듯 한
경험을 할수 있다.
건강할순 있겠으나...
샴푸로 쓰기에는 많은것을
감내해야 할것 같다.
지성두피는 절대 피했으면 한다.
심지어 이건 무향이라..
내 자연스러운 두피냄새를 경험
할수 있겠다.
*
2. 세안
역시 뽀독뽀독한 느낌으로
세안이 되는데
썬크림 정도는 충분히 잘
지워지는것 같다.
아침에 쓰기에는
좀 부담스러워서 저녁 세안에만
사용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조금 강한가 싶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피부가 따끔 거리는 느낌이 좀
들었달까?
그렇다고 얼굴이 막 뒤집어
진다거나 하는건 아니었기 때문에
물에 약간 희석해서
사용해본 결과 훨씬 괜찮았다.
피부상황에 따라 적응까지 적절히
농도를 조절해 보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베이비라
아기들과 산모도 사용 가능할 정도로
순한 계열인데
나는 눈따가움이 있었다.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서 사용하고 있다.
사용후 건조함이 있기 때문에
바로바로 기초제품을
발라주고 있다.
약산성 클렌저 보다는 좀 강한?
클렌징이 가능하다.
*
3. 바디워시
가장 기본이 되는 바디워시에서는
첫 사용감은 100%
건조하다!!!!
일꺼라 장담한다.
그런데 이게 좀 특이한게
몸이 건조하다고 느끼는데
각질이 일어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내가 사용하는 시점이
한여름 이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와중에 극소량의 오일느낌이 남아
있다고 해야하나?
오일이 물과 만나면 뻐덩해 지는
그런 상태가 맞는것 같다.
그리고
건조함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오히려 미끈거리는 화학 제품들
보다 피부의 자생력을 높여줄수 있다고 하니
적응기간 동안 바디로션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할 정도다.
평소 비누를 잘 쓰시는 분들은
금세 적응 하시리라...
*
4.치약 대용
와..이건 정말
처음 느껴보는 사용감 이랄까...
입에 물때는 뭔가
샴푸 먹는 듯한 찝찝함이 든다.
혓바닥이 살짝 쏴하면서
생각보다 세척이 되긴 한다.
치약만큼의 화끈함을
원한다면 페퍼민트라면 적당하리라.
헹구고 나면 아몬드?
코코넛? 아리송한 견과류 맛이
입에 남는다.
뭐 특이하긴 해도
못쓸 정도는 아닌것 같다.
*
여행가면 이거 하나만 가져가도
괜찮을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
심지어 짐승용량이라
1년 내내 사용 가능할것 같다.
경제적으로도 만족.
구입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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