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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여행

[다낭] 자유여행 에세이 (7)

by *조터라* 2021.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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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에 온것이 이번 여행의
최대 하일라이트 였다고 지금도 생각한다.

반미를 먹고나니 이미 해가져서
깜깜한 밤거리는 알록달록 불빛의 향연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지도상의 내원교 라 적힌곳 라인이
가장 핫한 곳이다.
저녁을 먹은 반미퀸에서 다리건너 호이안야시장
까지 죽 내려 오면서 구경했다.

입장권을 사야한다는데
파는 곳이 어딘지??? 보지도 알지못한다.
사람들에 밀려 다녀선지 입장권 검사를 하는
건물안에 진입한 적도 없어서 인지는 잘 모르겠다.
둘러보는데 전혀 제약이 없었다.

분위기 좋은 투본강 강가에 이르자
너무나도 예쁜 풍경이 펼쳐졌다.



강 근처에만 가도 호객꾼들이
소원배를 타라며 영업을 하는데~
한국어도 어쩜 잘하는지
적당한 가격에 또 배를 타게됐다.

다리를 사이에 두고 강을 따라 왔다갔다 한후
소원등을 띄우는 것 까지 15만동 이었다.

10만동 정도면 탄다는 소리도 있더라.




한밤중 뱃놀이는 또 다른 느낌이라
색다르기도 했고~
연등축제라도 하는 것 같은 느낌의
장식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더 예뻤었다.

알고보니 전날이 부처님오신날?
이었더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 북적하던 느낌이
배를 타며 구경하니 다른세상 이야기 같다.




적당한 포인트에서 소원초를 켜 주는데
이것도 너무 운치가 있다.
호이안에 간다면 한번쯤 경험해 보시라
추천하고 싶다.

배를 타고난 후 야시장 까지 걸어가며
구경해 봤지만 딱히 사고싶은 것들이
있지는 않았다.

거리를 구경하고~
투본강 강가가 보이는 한적한 가게에 앉아
맛있는 음식과 술을 곁들일 수만 있으면
딱히 바랄게 없을 것 같았다.





마무리는 야시장의 철판 망고아이스다.

시원하고 달달함이 참 좋더라.


***

호이안 구경을 마치고
기분좋게 다시 다낭으로 돌아가는 중

택시기사가 조심스럽게 계산기를
내밀며 금액 변동을 알려왔다.

원래의 일정은 오행산 -> 호이안
60만동으로 약속을 했는데
내가 중간에 호이안 바구니배를 넣으면서
추가 금액이 발생 한다는 소리였다.


15만동을 더 달라고 했다.
처음부터 이야기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여행 마지막에 하는 이유는 뭘까?

당시에는 말 꺼내기가 힘들었던걸까???
아니면 베트남식 스타일 인건가???

그래도 일정에 없었단건 맞는 말이고,
15만동 자체도 큰돈까진 아니라
깔끔하니 원하는대로 지불하고 헤어졌다.

별것아닌 돈으로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택시비는 총 75만동이 든 셈이다.
다낭에서 호이안까지 편도 금액이 35~ 40만동
정도기 때문에 그냥 그랩 불러서 탔다 생각하면 됐다.

택시 협의해서 가시는 분들은
중간중간 일정의 변동사항에 대해서는
추가요금이 발생하는지 뒷말 나오지 않도록
확실히 해 놓는게 좋은 것 같다.


그래도 택시투어를 한 덕에 하루종일
돌아다닌것 치고는 몸이 덜 피곤했다.

역시 돈 쓴 보람은 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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