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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여행

[다낭] 자유여행 에세이 (8) 마무리편

by *조터라*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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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후
오늘은 후에를 가볼 생각이었지만
그냥 호텔에서 그늣하게 보내기로 결정했다.

여행이 끝나면 바로 출근을 해야되는
동생을 배려 해서였다.



매일매일 날씨가 너무나도 좋아서
호텔의 작은 창문앞에 앉아 밖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했다.


첫날 발마사지를 받으며 눈여겨 봐둔
호텔스파 스톤마사지를 받아 봤다.

두사람이 698,000동
한화로 대략 35,000원 정도 였는데
따뜻한 돌을 데워서 문질문질 마사지 해주니
한결 몸이 게운해 지는 느낌이었다.


***


점심시간 쯤 슬슬 배가 고파지니
이것저것 쇼핑도 할겸 근처 빈컴 플라자로 향했다.

대형 쇼핑몰이라 마트도 있고
푸드코트도 있어서 나름 비싼값을 치르고
점심식사도 해줬다.
한식점도 있었는데 과연 김밥 떡볶이
인데도 가격이 쎄더라.

식사후에는 마트에 들러서 한국에
싸들고 갈 각종 베트남 식자재와 술 음식을
골라 담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것도 제법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느긋하게 돌아볼 수 있는게 좋았다.




저녁에는 룸서비스를 시켜봤는데
이건 뭐... 배달 시켜 먹는 것 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한국인 이라면 기다리다 열폭함)
심지어 주문한 요리가 아닌 다른게
와서 참 황당했었다.

결정타로 맛도 별로......

결국 남기고는 주섬주섬
그랩 앱을 이용해 안주가 될 만한 베트남
요리를 주문했다.

간단한 영어와 센스만 있다면 충분히 시킬 수 있다.
호텔은 배달이 입구컷을 당해서
내려가서 받아 와야 했다.

이게 참 기특한게 배달경로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줘서 너무 편리하다.

출국 전날은 이렇게 먹고 놀고 마시며~
마지막 여흥을 즐겼다.


***


전날 실컷 부어라 마셔라 한 탓에
조식으로 따뜻한 쌀국수를 먹어주고
짐을 정리한 후 체크아웃을 했다.

별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호텔에서 샌딩서비스가 있었나 보다.
지불을 끝내고 나니 픽업택시가 도착해 있었다.

꼼꼼히 여권이 있는지 확인해 주고
신경을 많이 써주어서
마지막 서비스가 흡족한 나머지 택시비 보다
직원들에게 팁을 더 쓴것 같다.


여행와서 빡세게 구경하는 것에
집착한 탓에 체력도 영혼도 바닥인
상태로 돌아왔던 이전 대만여행이 생각나
살짝 웃음이 났다.

적당한 시간에 도착한 다낭공항은
입국때와는 다르게 출국은 간단했다.
공항의 입구에서 가방 검사만 끝나면 완료다.

출국장은 2층이기 때문에 올라가며
면세점 구경도 좀 해주고
남은 베트남 동을 모두 소진 해주었다.

4시간의 지겨운 비행이 끝나고
다시 선선한 대구 공항에 도착하니 살것 같았다.



***


경비는 4박 5일 일정
두사람이 총 120만원 정도 들었다.


호텔 주변을 걸어서 구경한 것을 제외하곤
100% 그랩 택시를 이용했다.

택시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금방 지치기 때문에
다시 간다해도 택시투어를 할것 같다.

외국인들이 잘 가는 식당은
에어컨이 빵빵 하지만 보통의 로컬식당은
그렇게 못하기 때문에~
본인의 상태를 잘 파악하며 이동하길
권장하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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