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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등산

앞산 전망대 첫 등산

by *조터라*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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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정말 뜬금없이 등산에 꽂혀서

가까운 곳을 찾다가

이전부터 한번 올라가 보고 싶었던
앞산 전망대를 올라가 보기로 했다.


달서 4번을 타고~

안 지랑 골 입구에 내린 다음
주차장 언덕을 올라가면
유명한 고령촌돼지찌개가 있고

좀 더 길을 따라 올라가니
초입부 안내판을 발견했다.





앞산 전망대까지 1.6km
거리감이 제로인 나는
무식이 용감하단 걸 나중에야 실감했다.


안일사까지
숲길로 올라갔다가
아스팔트 길로 내려왔는데

어느 쪽이든 힘들긴 마찬가지다.


숨이 턱턱 막히며
편도 1시간씩 걸렸다.

전망대에서 30분 쉬고
하산하기까지
총 2시간 반이 소요됐다.





야경을 보려고 5시쯤 입산했는데
생각보다 일러서

해 지는 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올라오거나 그냥 밤에 올라와도
충분히 안전할 것 같다.

오히려 밤에 사람들이 많더라.





정작
전망대는 10월 중순은 돼야
공사가 끝나서 제대로 보지 못하고

중간중간
포인트 구간에서 경치를 구경해야 했다.


전망대에 6시쯤 도착했는데
마침 안일사의 종소리가 울리는 게
너무 듣기 좋았다.

이 순간
정말 잘 올라왔다 싶었달까~





안일사로 내려오는 길은
지옥인가 싶을 정도로 경사면이라
무서워서 뒷걸음질로 겨우 내려왔다.

내 무릎......
등산스틱이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았다.


올라갈 때는 여유가 전혀 없었는데

내려갈 때는
올라오시는 분들에게 힘내시란
말까지 건네 봤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지만
하나의 고지로 올라간다는 동지애로
한마디 건네는 인사말이 기분 좋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하산하면서 찍은 사진!!!

해 질 녘이라도 깨알같이 보여서
멋졌다.


9월 하순이지만
밤이 되니 쌀쌀해서 외투는 정말 필수다.


전망대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게 아쉽지만

기회가 되면
왕굴 코스도 정상도 도전해 보고 싶다.


혼자 해본 첫 등산이라
너무 뿌듯하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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