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후 협심증 진단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입원하고 퇴원을 한지
20일이 지났다.


심장 CT 결과도 확인하고
약도 받으러 다시 내원을 해야 했다.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시골에 가서 아버지를 픽업하고
다시 병원에 가는데 3시간이 걸렸다.

(무조건 병원은 가깝고 봐야 한다ㅡ)

코로나 때문에 입원했을 때는
전화통화로만 설명을 들었는데
이번 내원으로 주치의를 처음으로 봤다.


MRI 촬영본을 양해를 구한 뒤
휴대폰으로 찍어왔는데
사진상으로 우측이 왼쪽 뇌다.


혈관이 좁아져 있고
하얗게 변해버린 부분이 눈에 보인다.


겉보기엔 상태도 심하지 않았고,

퇴원해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위치가 운이 좋았을 뿐
상태는 나쁘다고 한다.


혈관을 넓혀주는 스텐트 시술을
하려고 해도
혈전이 다른 작은 혈관을 막아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단다.


당장은 상태가 나쁜 게 아니니
그저 약을 쓰며 경과를 보고
2개월 후에 다시 내원하기로 했다.


케이스가 특별한 건지
치료기록에 대한 개인정보 공유
허가 동의서도 작성했다.



여기까지가 신경외과 소견이고
이번엔
심장 내과에서 협심증 판정까지 받았다.



심장 내 혈관도
뇌혈관과 같이 아주 좁아져 있는
상태가 CT 상으로 한두 군데 보였다.

3개월 안에
혈관 확장 시술을 해야 된단다.


뇌졸중이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안정이 되는 대로
스텐트 시술을 할 것 같다.


한 달 뒤에 시술 전 검사가 또 있다.



신경과 약 75일분
+
심장내과 약 28일분

합해서 약값만 10만 원 조금 넘었다.


양쪽 진료비까지 하면
15만 원 정도

앞으로 계속 진료받고 약 타고의
반복일 것 같다.


병원과
친해져야겠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