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일이 많아 졌는데 확실히 중고제품을 집근처에서 팔수 있다는게 좋긴 한것 같다.
이번년 초부터 [미니멀 라이프] 에 홀릭해 있는 터라 1년 동안 사용 하지 않을 물건들을 모조리 판매를 위해 올렸다.
보통 괜찮고 가격이 저렴한 물건은 올린지 1시간 정도 이내에 거래가 되는 편이고 특히 금요일에 올린 상품이 판매가 잘 되는것 같다.
이제는 프로필에 매너온도가 올라가거나 활동배지가 늘어 가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 됐다.
이렇게 판매 횟수가 늘어나니...친절하고 좋으신 분이 많은 반면 그렇게 못한 경우도 많이 겪게 된다.
내가 겪은 예를 들어 보자면...
1. 구매 의사는 없지만 찔러본다.
-가장 흔한 유형이 아닌가 싶다.
아마 스스로도 살지말지 고민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지만 고민은 연락전에 많이 많이 해보자.
요즘은 특히 다른 계정을 만들어서 문의 후 답변 내용만 보고는 확인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2. 구매의사는 밝히고 언제 올지 알수 없다.
-골때리는 유형인데 예약만 해놓고 구구절절 사연을 만들어 가며 못오게 된 사정을 늘어 놓는다. 애가 아파서 못오거나 갑자기 교통사고가 나는 사람 등 등
이런 타입들은 사전 양해 연락도 없고 다시 날짜를 조정 한다고 해도 나오지 않는 확률이 100%였다.
3. 무리하게 가격을 조정하려든다.
-분명 조정 불가 라고 써 놓았지만 좀 더 깎아 보려고 애를 쓴다. 정말 정중하고 매너가 있거나 학생이라 돈이 별로 없다며 호소하는 경우 차비 정도 빼주기도 했지만 너무 심한 조정을 원하는 사람이 간혹 있다.
4. 택배 거래만 원한다.
- 보통 직거래가 이루어 지다보니 물건 상태에 대해 딱히 문제 될 일이 없지만 택배거래는 포장도 잘 해야하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택배거래를 원하는 경우라면 문제 된 적은 없었지만.. 성가신 경우를 대비해 사후처리에 대해 잘 상의 하신 후 거래 하는것이 좋겠다.
5.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거나 직전에 취소하거나 나와서 사지 않는다.
-정말... 간혹 있는 일이다.
매너 점수가 높은 사람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백번 양보해서 직전에 연락이라도 오면 양반이다. 약속장소를 못찾겠다는 사람도 있었고... 그저 한번 보려고 나오는 사람도 있었다. 이정도면 기본소양이 부족한 사람들이라 말을 섞을 필요가 없겠다. 그냥 다시 엮일 일이 없도록 조용히 비매너 차단이 방법이다.
아마 내가 겪은 정도는 애교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나는 아직 판매 위주로의 거래만 해 봤기 때문에 구매자 진상건이 많았지만 반대로 당근마켓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판매자가 선입금을 요구하고 돈만 먹고 튀는 사기건도 있었고 말도 안돼는 가격의 중고 물건을 올려 놓기도 하는것 같다.
너무 좋지 않은 글만 쓰는것 같지만 최악의 경우는 간혹 있거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무료나눔 되고 있는 물건도 많고 유용한 물건이 싸게 살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오죽하면 하루종일 실시간으로 당근마켓만 보고계신다는 분들도 있었다. 거래하며 좋은 교류가 생기기도 한다. 별거 아닌데 그냥 버리지 하는 물건이 있다면 나눔하자~~
중고 거래를 많이 이용할 생각이고 더 활발하게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에세이+/잡담
당근마켓 진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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