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세이+/잡담

발망치 문콕 층간소음 우울

by *조터라* 2024. 3. 18.
728x90
반응형



새벽 5시 어김없이
윗 층 아저씨 출근하는 소리가 들린다.

움직이는 동선 따라
쿵쿵쿵 발망치 소리가 들리고,

여닫이 미닫이
문이란 문을 모두 거쳐가며 열고 닫는
문콕을 시전 한다.

바닥에 물건 떨어트리며
쿵 소리는 서비스다.


집에 있는 동안은
매번 시한폭탄 같은 존재.


그렇게 걸어 다니기도
힘들 것 같은데
이 정도면 고의가 아닌가 싶다.

층간소음이 그러하듯
집주인을 통해
상황을 전달했지만 소용없다.





타인을 바꿀 수 없으니
내가 차단할 방법을 강구할 수밖에.

다이소에서 구매한
3M 나이트 용 귀마개인데
그래도 효과를 조금은 봤다.

특히 몰랑해서 귓속 깊이 넣을 수 있다.

거슬리는 정도의 층간소음 용으론
가장 괜찮다고 느꼈다.

이것도 작정하고 발망치 문콕시전하면
답이 없는 게 사실이다.

어김없이 깬다.

문제는
한 달 정도 계속 착용하다 보니
귓속이 가렵기 시작한다는 거다.

중이염 걸릴 것 같다ㅡ




어쩔 수 없이 효과는 좀 떨어지고
착용하고 자기엔 많이 불편하지만
교대로 헤드셋을 착용했다.

나름 노이즈캔슬링이 되는
아이라 소음 감소 효과가 있어서
타격을 줄여 마음에 안정은 찾을 수 있다.

비싼 소니 제품이면
더 괜찮을지는 모르겠다.


오늘은 심한 빡침과
두통이 밀려온다.

집주인을 통해 잘 지내보자고
슬리퍼나 바닥매트를 권했지만
너만 아니면 클레임 거는
사람이 없다며 오히려 가스라이팅 당했다.


나를 예민하게 만드는
가해자들이 경찰을 불러보라며
설치는 꼴을 보다니.

발망치 문콕은 생활소음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이것들아!!

혈압상승!!!!


심지어
조용할 거라며 계약한 집이
이모양이다.


부디
부동산 계약할 시 필히
층간소음 발생 시 보상받을 특약사항을
꼭 기재하자.


방음도 안 되는 집에서
복수하겠다고 내 시간과 감정을
소모하고 싶진 않다.

이젠 소음 증거를 모아서
최대한 손해 안 보고
이사할 방법을 강구해야겠다.





-이상-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