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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등산

앞산 왕굴코스 등산

by *조터라*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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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정말이지
등산하기 좋은 계절인 것 같다.


내가 등산을 얼마나 하겠어?

라고 생각하고
처음 앞산전망대 코스를 오를 때는
사실 언제 다시 와볼까 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왕굴 코스도
도전해 보게 됐다.




한번 와봤다고
익숙한 안일사를 지나서~

앞산전망대 코스로 올라가다 보면
왕굴코스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전망대 코스는 가로등도 있고,
길이 잘 정비된 느낌이라면

왕굴코스는 가파른 숲길이라
산행하는 기분이 좀 더 들었다.





갈림길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통일기원돌탑이 보이는데~

이게 생각보다 크고
잘 쌓여있어서 넋을 놓고 보게 됐다.


하지만 돌탑구경 후
바로 난코스 돌입!!!!


짧은 구간이지만
낙엽이 쌓여 초입부 길이
잘 구분되지 않았고,

경사가 높고 길이 좁은 느낌이라
등산스틱에 의지해 조심히 올라갔다.


등산객들이 드문드문 있기도 하고
날이 저물 무렵이라 생각보다
스산하다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별 기대는 안 했지만
생각보다 좁고 자그마한 동굴!!!

왕건이 피신해 있었다는데
이게 안 들킬 수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살짝 어이없기도 하고~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 겨우 한숨을 돌렸다.





왕굴에서 데크계단을 조금 오르기만 하면
왕굴 전망대가 있는데~

한동안 계속 수리 중인
앞산 전망대도 우측으로 끝이 살짝 보였다.

생각보다 멀리 보여서
내가 이만큼 더 걸어왔나 싶기도 했다.


전망대 우측으로 작은 길이
더 있었는데 정상으로 이어지지 않나 싶다.






정상은 다음에 전망대코스로
다시 한번 올라가기로 마음먹고!!

하산하는 길에도
다시금 이렇게 높았나 싶었다.


가을철 실족 등 안전사고가
많다고 하니~

가급적 혼자 산행은 피하고
해 지기 전 안전한 시간대에
오르는 게 좋을 것 같다.


같은 산이라도 어디로 어디까지
올라가느냐에
따라 매력이 달라서~

이번 산행도 즐거웠다.



다음엔 정상까지 가봐야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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