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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후 협심증 진단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입원하고 퇴원을 한지 20일이 지났다. 심장 CT 결과도 확인하고 약도 받으러 다시 내원을 해야 했다.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시골에 가서 아버지를 픽업하고 다시 병원에 가는데 3시간이 걸렸다. (무조건 병원은 가깝고 봐야 한다ㅡ) 코로나 때문에 입원했을 때는 전화통화로만 설명을 들었는데 이번 내원으로 주치의를 처음으로 봤다. MRI 촬영본을 양해를 구한 뒤 휴대폰으로 찍어왔는데 사진상으로 우측이 왼쪽 뇌다. 혈관이 좁아져 있고 하얗게 변해버린 부분이 눈에 보인다. 겉보기엔 상태도 심하지 않았고, 퇴원해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위치가 운이 좋았을 뿐 상태는 나쁘다고 한다. 혈관을 넓혀주는 스텐트 시술을 하려고 해도 혈전이 다른 작은 혈관을 막아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단다. 당장은 상태가 나쁜.. 2022. 9. 26.
아버지 뇌졸중 퇴원기 아버지가 뇌졸중 의심 증세로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하신 지 9일 차로 퇴원하셨다. 처음에는 자식 이름도 떠올리기 힘들어하셨는데 언어장애도 손가락 마비도 완벽하진 않지만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혈관의 완전 폐쇄가 아닌 동맥경화처럼 좁아진 상태라고 했다. 뇌졸중 증상치고는 경미한 터라 산정특례도 받을 수 없었다. 산정특례 점수는 주치의가 판단한다고 한다. *** [뇌졸중 병원비] 응급실 1일 + 집중치료실 3일 + 간호간병 병동 5일 총 350만 원 정도가 나왔다. 대략적인 포함 사항으로는 보호자 동의가 필요했던 CT - 2번 (응급실 뇌혈관 1, 간호병동 심혈관 1) MRI - 2번 (응급실 1, 집중치료실 1) 뇌혈관 조영술 - 1번 그 외에 환자에게만 동의를 얻었는지 알 수 없는 비급여 뇌혈관 초음파.. 2022. 9. 1.
갑작스런 아버지 뇌졸중...... 동생의 전화를 받았다. 아버지가 이상증세를 보이시는데 뇌졸중이 의심된다며 대학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했다. 전조 증상으로 엄지손가락 마비가 먼저 나타나 치료를 받으러 병원을 찾으셨단다. 작은 병원에서 큰 병원을 가보라고 권유했지만, 두 군데 모두 정확한 진단을 하지 못하고 그저 손가락 염증 정도로만 처방을 했나 보다. 큰 병원 진료를 끝내고 귀가하려던 아버지가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고 운전을 하지 못하겠다고 판단하셨는지 친척을 부르셨다. 그땐 이미 말이 어눌해져 있었고,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낀 친척이 동생에게 연락을 해준 게 천만다행이었다. 뇌졸중은 골든타임 3시간 안에 도착해야 한다는데...... 이미 그 시간은 지나버린 후였다. 급하게 대학병원 응급실로 모셔서 평일 오후 늦게 검사를 위한 CT와 MRI.. 2022. 8. 23.
대형폐기물스티커 좌식책상 버리기~ 10년 정도 잘 사용한 좌식 책상을 버리려고 보니~ 지금까지 살면서 종량제 봉투 이상의 대형폐기물을 스스로 처리해본 기억이 전무했다. 끌쩍~ ㅇㅅㅇ;;; 일단 폐기물 스티커 란걸 부착해서 내놓아야 한대서~ 주민센터로 방문을 했더니. 동네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구매가 가능하단다. 그 말을 듣고 편의점 슈퍼 등을 싸돌아 다녔지만 집 주변엔 안 파는 곳만 있었다. (혈압상승) 한여름 땀 뻘뻘 흘리며 마지막으로 들러본 곳이 농협 하나로마트였는데 여긴 팔았다!!!! 그런데 가격표를 아무리 유심히 봐도 좌식 책상은 얼마라는 건지;;; 직원도 당황 나도 뻘쭘. 취급업체에 전화를 해보라는데 12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이라 전화도 받지 않는다. (2차 혈압) 집에 돌아와서 좀 쉬다가 다시 전화를 걸어 크기를 설명하니~ .. 2022.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