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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여행

[다낭] 자유여행 에세이(4)

by *조터라*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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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바나힐 일정이 있어서
크게 무리하지 않았더니 저녁에는 심심했다.

문득 호텔 체크인할때 받은 1인 무료 발 마사지
쿠폰이 생각나서 이참에 써봤다.

1인 가격은 30분에 19만동 (1만원 정도)이었다.

따로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근다던지 하는
족욕은 없었고 30분 내내 발을 조물조물
주물러 주는데 이것만으로도 잠이 잘 올것 같았다.

주변 마사지 가게가 많았지만
호텔 마사지가 저녁 10시까지운영이 되서
여행하는 동안 이곳만 애용했다.

더운날 돌아다니는게 정말 쉽지 않더라.


마사지팁으로 고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받은 시간을 고려해서 지불하면 된다.

1시간당 1달러 정도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팁이 이미 포함된 상품일 때는
그냥 잘 받고 나오시면 되고~
서비스가 너무 좋았다면 성의껏 지불 하시면 된다.


***


다음날(이틀째)
호텔조식을 먹으며 아침을 시작했다.
딱히 아침을 즐겨먹는 타입은 아니지만
호텔 조식을 구경해 줄겸
빈속을 채워놓았다.




따뜻한 쌀국수, 빵, 샐러드, 과일
이름모들 요리들이 조촐하게 뷔폐식으로
나열되 있었다.

테이블 옆 창가에서 햇살이 내리쬐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바나힐을 제대로 못볼
걱정은 없을것 같아 신났다.

어제 산 파란색 아오자이를 입어주고
머리에는 농 까지 써주니 패션도 완벽하다.

시간에 맞춰 카톡으로 택시기사가 호텔앞에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다.
들뜬 마음으로 바나힐로 향했다.


바나힐 까진 호텔에서 대략 한시간? 정도 달린것 같다.
입구에 우리를 내려준 택시기사는
내려오는 케이블카를 탈때 카톡으로
알려달라고 하고는 헤어졌다.


 


호텔에서 챙겨온 생수 하나를 들고~
케이블 카를 타러 이동하는 것도 입구에서
한참 걸어 들어가야 했다.

주변 조형물이나 예쁘게 꾸며진
건물을 보고 있으면 절로 힐링이 된다.

생각보다 여러 노선의 케이블카가 있었는데
결국 다 이어지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

나는 올라갈때 골든브릿지를 먼저 보고
내려올땐 우측 가장 긴 다이렉트를 이용했다.


입구정면 다리 건너기 전에 있는
작은 정자에서 지도 팜플렛이 구비되 있는데
한국어판을 하나 챙겨 다니면 위치 확인이
좀 더 수월하다.


사실 나는 방향치라서 지도를 보니 골치가
딱 아플 정도였다.
사람들 따라 움직이면 대충 진행방향이 감이 온다.



길이로 세계 두번째라는 케이블카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면 유럽풍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여유롭게 골드브릿지 한번 거닐어주고
우선적으로 유명한 알파인코스터로 향했다.

오후 5시 정도면 거의 문을 닫기 때문에
미리미리 줄서서 타고 구경하자.

두군데가 있어서 줄이 크게 길진 않았는데
세상에 눈앞에서 새치기들이 너무너무 많고
그렇게 뻔뻔할수가 없다.

살짝 기분이 상하기도 하고~
사람이 많으니 속도감도 즐길수가 없어서
재미는 SoSo 였다.
두번 기다려 타고 싶진 않은 그런 느낌.


슬슬 배가 고파져서 음식점을 찾다가
적당히 뷔폐식 가게에 들렀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규모가 컸다.

무조건 시원한 곳에 들어가고 싶었달까...
그 외에도 요리는 여러가지 많았다.
음료는 공짜 였는데 술은 별도 구매여서 아쉬웠다.



두사람이 49만동으로 대략 25,000원
이었는데~ 나름 먹을만 하더라.
바나힐 위쪽은 음식 가격이 좀 비싼 편이다.


식사후에는 느긋하게 산 정상을 돌아 보는데
건물이 예쁘긴 하나 그때는 공사가 한창인
곳이 많다 보니 흙 먼지가 폴폴 날리는터라
썩 분위가 좋지 않았다.

실내 게임랜드로 들어가
놀이기구좀 타주고 신나게 무료게임을 하다
적당히 바나힐을 하산했다.


좋은 날씨에~ 보고싶은 만큼 마음껏 즐기며
원하는 시간대에 움직일 수 있어 좋았다.

택시비 3만원에 신경쓸것 없이 호텔까지 왕복으로
편하게 다녀와서 결과적으론 대만족이다.


내일은 오행산을 거쳐 호이안으로 간다고
이야기 하고 60만동에 택시왕복 예약을 미리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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