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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잡담

아버지 다리골절 수술

by *조터라*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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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아버지가 다리골절 수술을 하셨어요.

겨울철 난로에 쓸 땔깜을 구하시다가
쓰러지는 나무를 피하지 못하고
다리가 깔리신거예요.

ㅜㅅㅠ

다리가 너무 부으면 또 수술이
바로 안될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도 몇가지 검사후에 다음날
수술 할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보호자 1인을 제외한
면회가 일체 불가 였고
병원 운영시간을 제외한 시간과 주말은 병동이
폐쇄되서 꼼짝 할 수 없었답니다.

척추마취를 하고
부러진 다리에 철심을 박아 고정했는데
혹시 몰라 무통주사도 신청하고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수술 당일 이후에는 통증이 그렇게
심하지 않으셨데요.

오히려 어지럼증이 심하게
왔는데 무통주사 후유증 일수도 있다고
얼마 안되서 빼버렸답니다.
비싸게 넣었는데 별 도움이 안된것 같아서
속상했어요. 무통주사는 수술 해보고
아픈게 심하면 그때 처방 받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수술후 환자 주의사항인데
수술후에는 3시간 금식이고
6시간 동안은 다리를 높게 올리고 계셔야
뒷탈이 덜하답니다.
수술부위에 열이 많이나서 수시로
얼음팩을 이용해 냉찜질을 해주었어요.

수술 당일과 하루 정도만 지나도
훨씬 상태가 좋아지져서
2주 정도 후에는 퇴원을 하셨어요.

병원비는 총 250만원 정도 나왔네요.
따로 보험을 들지 않았는데
자동차보험에서 골절이 포함되 있어서
조금이지만 환급 받을 수 있었어요.


퇴원후에도 한달은 2주에 한번씩
병원에 갔구요.
그 후에는 한달에 한번 와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10월 중순에 수술을 받았는데...
1월인 현재 병원에 가봤더니 아직 뼈가
하나도 붙지 않았답니다. 험험...
연세가 있으셔서 많이 느린것 같아요.
그래도 이제 부러진 쪽 다리도 곧잘 딛고 다니세요.
그래서 좀 안심입니다.

철심은 1년 후에 제거 수술을 할 수도 있고
그냥 둘수도 있는데
그대로 둘 경우에도 염증이 생겨서
재수술 하는 사람이 있다네요.
주기적으로 병원을 들러
경과를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번 골절되면
1년 이상은 정말 꼼짝마라 입니다.
겨울철 매사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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